국가보훈처는 대한독립애국단을 결성해 항일운동을 전개하다 순국한 신현구 선생(사진)을 ‘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지난해 12월 31일 밝혔다.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선생은 서울 이화학당 부속 여학교 교사로 활동하던 중 1919년 3·1운동에 참여하고 대한독립애국단을 결성해 상하이 임시정부를 지원했다. 이어 대규모 만세 시위를 추진하다 예정일을 앞두고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5년간의 옥고를 치르고 출옥한 뒤에도 잡지 ‘심경(心鏡)’에 항일사상을 고취하는 글을 실었다가 체포돼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모진 고문의 여독으로 1930년 7월 순국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8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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