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독자 송신일 씨(67·서울 서초구 방배동)가 16일 불우한 청소년에게 써달라며 1000만 원을 동아꿈나무재단에 기부했다. 송 씨는 “최근까지 해마다 대학 등에 불우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을 보냈다”며 “동아일보를 통하면 기부금이 더 잘 전달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올해는 재단을 직접 찾았다”고 말했다.
송 씨는 20년 넘게 집에서 동아일보를 구독하고 있는 애독자. 10년 전 직장에서 은퇴한 그는 “중고등학교 때까지 밥을 굶으며 공부를 해왔다”며 “지금도 그런 청소년들이 줄지 않고 있다는 뉴스를 보고 몇 년 전부터 생활비 중 일부를 모아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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