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이 주관하는 올해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네팔 인권운동가 수실 퍄쿠렐 씨(59·사진)가 선정됐다. 기념재단 측은 21일 “퍄쿠렐 씨는 네팔 절대왕정의 비민주적 폭압 통치에 맞서 싸우면서도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헌신해 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는 네팔 국민들의 인권 옹호를 위해 ‘시민인권지원센터(INSEC)’를 조직해 활동하고 ‘아시아자유선거네트워크(ANFREL)’에도 관여하는 등 국제적 연대활동에도 힘써 왔다. 시상식은 다음 달 18일 오후 4시 광주 서구 치평동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5000만 원과 금장메달, 상장 등이 수여된다.
2000년 제정된 광주인권상은 5·18민주화운동이 추구하는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를 위해 공헌한 국내외 개인 및 단체에 수여된다. 역대 수상자로는 샤나나 구스망 전 동티모르 대통령(2002년),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2004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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