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가족도 직장인들도 ‘무궁화 사랑 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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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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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고영재 씨-포미닛 묘목 나눠주기 성황… 6일은 유상무 씨가 배포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앞에서 열린 무궁화 묘목 나눠주기 행사에 배우 독고영재 씨(왼쪽)와 인기그룹 포미닛이 참여해 시민들에게 무궁화를 나눠주고 있다. 변영욱 기자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앞에서 열린 무궁화 묘목 나눠주기 행사에 배우 독고영재 씨(왼쪽)와 인기그룹 포미닛이 참여해 시민들에게 무궁화를 나눠주고 있다. 변영욱 기자
“무궁화 묘목을 심어 무궁화가 자라는 것처럼 집안 살림살이가 피는 모습도 보세요.”

5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앞. MBC 아침드라마 ‘분홍립스틱’에 출연하는 배우 독고영재 씨가 동아일보와 스포츠동아가 마련한 ‘무궁화 묘목 나눠주기’ 행사에 참여해 1시간 동안 묘목을 나눠줬다. 독고 씨는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사진 및 사인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

이 행사는 일제강점기에 나라꽃이라는 이유로 탄압받은 무궁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동아일보사가 시작한 사업으로 1985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방문한 직장인, 부모 손을 잡고 나들이 온 어린이, 신문에서 기사를 보고 찾아온 할아버지 등 다양한 시민들이 묘목을 받아갔다. 인근 직장에 다니는 정형목 씨(31)는 “신문 기사를 보고 찾아왔다. 단독주택에 살고 있는데 식목일을 맞아 집 앞에 무궁화를 심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후 1시 인기 그룹 ‘포미닛’이 무궁화 묘목을 나눠주기 위해 등장하자 팬들이 몰려 발 디딜 공간이 없었다.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포미닛에게 묘목을 받으려고 자리를 지키는 남성 직장인들도 눈에 띄었다. ‘포미닛’의 남지현 씨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인 무궁화를 알리는 행사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무궁화가 많이 사랑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묘목을 나눠 주겠다”고 말했다.

6일 오후 1시부터는 개그맨 유상무 씨가 무궁화 묘목을 시민들에게 나눠준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dongA.com에 동영상

▲무궁화 묘목 나눠주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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