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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8월 1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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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 연구소’로 불리는 미국 미디어·디지털 연구기관 ‘매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랩’이 서울에서 처음으로 콘퍼런스 등 대형 행사를 개최한다.
9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MIT 미디어랩은 10∼16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콘퍼런스를, 종로구 동숭동 제로원 디자인센터에서 워크숍을 연다. MIT 미디어랩 한인 학생회가 주최하고 지경부와 삼성전자, LG전자, 넥슨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의 첫날 콘퍼런스에서는 미디어아트 분야의 권위자인 이시이 히로시 교수, 조 파라디소 교수 등이 기조연설을 한다.
11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워크숍에서는 ‘스토리텔링이 있는 감성 컴퓨팅’ ‘친환경 도시’ ‘생활을 위한 기술’ 등을 주제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1985년 미국 MIT 내 연구소로 설립된 MIT 미디어랩은 예술, 공학, 소프트웨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융합 연구’로 잘 알려져 있다. 옷처럼 입을 수 있는 컴퓨터, 100달러짜리 노트북컴퓨터 등이 여기서 개발됐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