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15세 학생 KAIST 합격

  • 입력 2009년 8월 8일 02시 59분


과학영재학교 성현우 군 “수학 노벨상 필즈상이 꿈”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는 최근 발표한 KAIST 4차 전형(한국과학영재학교 대상 전형) 합격자 가운데 한국과학영재학교 3학년 성현우 군(사진)이 만 15세의 나이로 합격했다고 7일 밝혔다.

성 군은 13세인 부산 대청중 1학년 때 한국과학영재학교에 최연소 합격했다. 입학 전 영재교육원을 매주 한 차례씩 6년간 다닌 것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사교육을 받은 적도 없다. 지난달에는 독학으로 일본어능력시험 1급 자격도 취득했다. 지난해 8월에는 세계 8개국 정보기술(IT) 영재 85명이 참가한 한국정보통신대의 ‘2008 국제 IT 영재캠프’에도 참가했다.

성 군은 한국과학영재학교와 KAIST의 AP(Advanced Placement·대학과목 선이수제도)협약에 따른 조기 졸업으로 20대 초반에 KAIST 박사과정을 마치는 게 목표다. 성 군은 “인문적 소양이 부족하다”며 “앞으로 수학 분야의 노벨상인 필즈상(Fields Medal)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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