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지자체장 능력-자질 키우세요”

  • 입력 2008년 5월 14일 02시 59분


희망제작소 ‘시장학교’ 개설

민간 싱크탱크인 ‘희망제작소’는 2010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자치단체장을 하려는 사람을 위한 ‘좋은 시장학교’를 개설한다고 13일 밝혔다.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인 박원순(사진) 변호사는 “공천받은 뒤 당선되는 것만 생각해서는 제대로 된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없다. 미래 지자체 단체장의 자질과 능력을 기르게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다음 달 20일부터 4개월간 진행할 좋은 시장학교의 교육과정은 △정책 준비 △내·외부 브레인 활용법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 만들기 △갈등과 협상으로 이뤄진다.

김광웅 서울대 행정대학원 명예교수가 교장직을 맡을 예정이다.

박 변호사를 비롯해 이원종 전 충북도지사, 서대원 전 헝가리 대사, 정갑철 화천군수 등 행정 경험이 풍부한 전현직 공직자가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김광웅 교수는 “살아있는 행정 경험을 듣고 지역 현장을 직접적으로 체험할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사회의 비전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원서 접수는 23일까지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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