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나라! 최요삼” 온정 밀물

  • 입력 2007년 12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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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수술 후 사경을 헤매고 있는 최요삼(35)을 도우려는 정성어린 손길이 밀려들고 있다.

한국권투위원회는 28일 한국프로권투체육관협의회와 함께 최요삼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모금운동을 벌이기로 하고 예금계좌(신한은행 140-007-929850 예금주 사단법인 한국권투위원회·02-980-3440∼2)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경기 도중 머리를 다쳐 뇌수술을 한 적이 있다는 전 프로복서가 선뜻 5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이미 750만 원이 모였고 전국 복싱체육관에서도 치료비 기탁 방법을 묻는 문의가 밀려들고 있다.

최요삼이 25일 경기 후 뇌출혈 증상으로 수술을 받은 뒤 나흘째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어 치료비가 눈 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반면 복싱 경기 대전료 중 1%씩을 떼어 적립해 둔 건강보호기금은 1000만 원밖에 남아 있지 않아 모금운동이 필요한 상황.

한편 최요삼은 여전히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뇌부종이 심해지는 등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있다고 가족 측은 전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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