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살이’ 박영록 前의원 청렴정치인 대상 받아

  • 입력 2007년 7월 18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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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록 전 국회의원(왼쪽)이 17일 ‘2007 대한민국 청렴정치인’ 대상을 받았다. 오른쪽은 부인. 김재명  기자
박영록 전 국회의원(왼쪽)이 17일 ‘2007 대한민국 청렴정치인’ 대상을 받았다. 오른쪽은 부인. 김재명 기자
‘컨테이너에서 사는 전직 의원’으로 유명한 박영록(82) 범민족화합통일운동본부 총재가 ‘대한민국 청렴정치인 대상’을 수상했다.

좋은사회를 위한 참여시민연대는 17일 서울 종로구 경운동 천도교 대강당에서 ‘2007 대한민국 청렴정치인 대상 시상식’을 열고 박 총재에게 청렴패와 상금 1억 원을 전달했다.

박 총재는 6, 7, 9, 10대 국회의원과 신민당 부총재, 평민당 부총재, 통합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인물. 초선 의원이던 1970년 독일 베를린 스타디움에 ‘일본’으로 새겨져 있던 손기정 선수의 국적을 끌과 정을 이용해 한국으로 바꿔 화제가 됐다.

퇴임 뒤에는 12.5m² 규모의 컨테이너에서 살면서도 다양한 사회활동을 벌여 ‘청렴정치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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