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 3관왕… 포스텍 졸업 정하륜씨

  • 입력 2007년 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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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공학은 컴퓨터공학과 관련이 깊은 데다 컴퓨터공학을 위해선 수학 공부가 절실했습니다.”

14일 열린 포스텍(포항공대) 졸업식에서 복수전공으로 3개의 학사학위를 받은 정하륜(27·사진) 씨는 “각 분야가 연관돼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광주고를 졸업하고 1998년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에 입학한 그는 컴퓨터공학과 수학과를 복수전공해 11학기 만에 학사과정을 마쳤다.

졸업성적도 평점평균이 3.9점(4.3점 만점)으로 뛰어나 전체수석 다음으로 우수한 졸업생에게 주는 최우등졸업상을 받았다.

정 씨가 복수전공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대체군복무가 계기가 됐다. 2002년 보안회사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군복무를 하면서 프로그래밍을 위한 수학 지식이 필요해 2005년 복학과 동시에 수학을 복수전공하게 됐다.

포항=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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