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페달’ 암스트롱 한국 온다

  • 입력 2007년 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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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율이 50%를 밑도는 말기 고환암을 극복하고 프랑스도로일주경주(투르 드 프랑스) 7연패의 위업을 이룬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36·미국·사진)의 한국 방문이 추진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8일 “8월 중순 개최 예정인 ‘2007 투르 드 코리아(전국일주도로사이클대회)’에 암스트롱을 초청하기로 했다”며 “아직 양해각서(MOU) 체결 등 확약을 받은 상태는 아니지만 초청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암스트롱은 1996년 암세포가 뇌까지 전이된 말기 고환암 판정을 받았지만 2년에 걸쳐 수차례 수술을 하는 등 투병 끝에 암을 극복하고 1999년부터 2005년까지 ‘지옥의 레이스’라고 불리는 투르 드 프랑스를 7연패했다. 그동안 엘리트 선수들만 출전했던 투르 드 코리아는 올해부터 2000∼3000명의 사이클 동호인이 참가하는 대회로 성격을 바꿀 계획이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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