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도 설

  • 입력 2006년 7월 26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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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오길 잘했네”독도주민 김성도 씨가 미스코리아 후보 61명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 제공 포항시
“독도 오길 잘했네”
독도주민 김성도 씨가 미스코리아 후보 61명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 제공 포항시
미스코리아 후보 61명이 독도를 깜짝 방문했다.

이들은 23일 오후 3시 독도경비대를 방문해 대원들에게 수박과 참외 등 과일 10상자를 선물하고 격려했다.

경비대원들은 “주로 정치인과 학술조사를 하는 학자들이 많이 찾는 독도에 미녀들이 한꺼번에 온 것은 경비대 창설 이후 처음”이라며 “눈이 부실 정도의 미녀들로부터 격려를 받으니 더욱 힘이 난다”고 좋아했다.

미스코리아 후보들은 15분가량 머물면서 독도 주민 김성도(67) 씨와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씨는 “독도를 바르게 알리는 홍보미녀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다음 달 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24일에는 일본 도쿄(東京) 주재 외신기자단 11명이 독도를 1시간 동안 방문했다. 외신기자단은 로이터통신을 비롯해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 독일 공영방송 ZDF TV 기자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주일 한국대사관에 “독도를 한번 구경하고 싶다”고 요청해 이날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의 외신기자들이 독도를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4월에는 서울 주재 외신기자단이 1박 2일 동안 독도를 취재한 적이 있다.

부산지역 중고교생 90명이 참가한 청소년 독도체험단도 25일 부산 영도구 한국해양대에서 발대식을 치르고 독도로 향했다. 이들은 26일 오전 6시쯤 독도에 도착해 일출을 본 뒤 ‘바다 평화’를 기원하는 연을 날릴 계획이다.

울릉=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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