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아시아에 축구아카데미 개설”

  • 입력 2006년 7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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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축구대표팀의 간판스타 데이비드 베컴(31·레알 마드리드·사진)이 아시아에 축구아카데미를 개설할 장소를 찾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베컴과 함께 이 계획을 추진 중인 AEG사의 에드 커닝햄 씨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태평양부터 중동까지 그 사이 지역에 축구아카데미를 만들 장소를 물색 중”이라며 “우리는 아시아의 모든 어린이에게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에 축구교실을 세우고 싶다”고 밝혔다.

전 잉글랜드 대표선수였던 보비 찰튼의 축구교실을 통해 어린 시절 축구를 배웠던 베컴은 영국 런던과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 2곳에서 축구아카데미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커닝햄 씨는 “축구 아카데미는 베컴이 은퇴한 뒤 하고 싶어 하는 일”이라면서 “그는 어린이들에게 지도력과 축구 기술을 가르쳐 주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카데미 개설은 상당한 비용이 드는 사업”이라고 전제한 뒤 “런던에 아카데미를 만들 당시 약 900만 파운드(약 158억 원)가 투입됐다”고 덧붙였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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