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일철 교수가족 고려대에 2억 기부

  • 입력 2006년 1월 24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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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별세한 신일철(申一澈) 고려대 명예교수의 가족이 23일 고인의 모교인 고려대에 장학금 2억 원을 기부했다.

신 교수의 장남 영석(삼성선물 영업사업본부장) 씨 등 가족은 23일 오후 3시 고려대 총장실에서 어윤대 고려대 총장, 김진성(金珍星) 총무처장, 조광(趙珖) 문과대학장이 있는 자리에서 장학금을 전달했다.

신영석 씨는 “어머니께서 가난한 철학도였던 아버지와 함께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하셨다”며 “기회가 되면 유능한 철학도를 길러 내는 데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장학금은 철학과 대학원생 중 성적이 우수하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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