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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2월 31일 1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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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11월 7, 8일·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1882년 창단 이후 세계 최고의 앙상블로 군림해 온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1984년 동아일보 주최로 역사적 첫 내한공연을 가진 이래 21년 만에 음악감독 사이먼 래틀 경(50)의 지휘로 두 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동아일보사 금호문화재단 공동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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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의 래틀 경은 카라얀과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뒤를 이어 단원들의 직접투표로 1999년 음악감독으로 선출(임기는 2002년 시작)된 세계 음악계의 기린아. 1980년 불과 25세의 나이에 영국 버밍엄 시 교향악단 음악감독으로 취임한 이래 말러 교향곡 전집(EMI) 등을 발매하면서 세계 정상급 지휘자로 군림해 왔다.
11월 7, 8일 공연 모두 ‘영웅’을 형상화한 작품이 메인 프로그램으로 들어있다.(7일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 8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창단 이후 유럽 음악문화의 중심지인 독일을 대표하는 관현악단이자 세계 최고 연주력과 권위를 가진 관현악단의 대명사로 123년간 흔들림 없는 입지를 고수해 왔다.
● 영국 로열 발레단 내한공연(6월 29, 30일·세종문화회관 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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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국제마라톤(3월 13일·서울)
국내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 국제마라톤은 1931년 ‘동아마라톤’으로 창설된 뒤 손기정 황영조 이봉주 등 세계 정상의 마라토너들을 배출해 ‘한국 마라톤의 요람’이자 ‘기록의 산실’로 평가받아 왔다. 2000년부터는 수도 서울로 장소를 옮겨 시민축제로 발돋움했다. 2005년부터는 마스터스 참가자만 2만5000명으로 확대하는 등 규모 면에서도 국내 최대의 마라톤 대회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 동아·LG 국제 만화페스티벌
(8월 5∼28일·서울 세종로 일민미술관)
역량 있는 신진작가 발굴과 국내외 만화 애니메이션 산업의 흐름을 소개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만화 페스티벌. 창작물만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전에는 올해 캐리커처 분야가 신설됐고, 카툰 주제는 ‘휴대전화와 남녀’로 정해졌다. 마감은 5월 31일.
유윤종 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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