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테니스]“샤라포바 아버지 바지바람 너무해”

  • 입력 2004년 11월 24일 1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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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윔블던 우승 트로피를 들어 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는 마리아 샤라포바(왼쪽)와 아버지 유리 샤라포바. -동아일보 자료사진
2004윔블던 우승 트로피를 들어 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는 마리아 샤라포바(왼쪽)와 아버지 유리 샤라포바. -동아일보 자료사진
올 한 해 최고의 섹시 스포츠 스타로 떠오른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7·러시아).

그는 10대의 나이로 윔블던을 비롯해 5개 대회 우승컵을 안으며 250만달러를 벌어들여 상금 여왕에 올랐다. 또 스폰서 계약만으로 1600만달러가 넘는 대박도 터뜨렸다.

하지만 너무 잘나가다 보면 주위에서 시기하는 목소리도 높아지는 법. 드디어 아버지 유리 샤라포바의 극성스러운 ‘바지 바람’이 구설수에 올랐다. 여자테니스 국가대항전인 페더레이션컵 러시아 대표팀 코치인 라리사 닐란드는 24일 “샤라포바는 대표선수로 발탁되기 어렵다. 이유는 아버지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샤라포바가 러시아 출신 선수와 맞붙으면 유리씨는 특히 난폭해지고 이성을 잃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이런 비난은 샤라포바가 어렸을 때부터 미국에서 자라나 ‘무늬만 러시아’라는 색깔시비에서 나온 트집이라는 지적도 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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