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 김재민 교수 美풀브라이트 장학금

  • 입력 2004년 3월 12일 18시 53분


경찰대 김재민(金在珉·41·경정) 범죄수사담당 교수가 현직 경찰관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풀브라이트 장학프로그램 수혜자로 선발됐다.

풀브라이트 장학프로그램은 미국 정부가 우방국들과 추진하고 있는 학생·교수 교환 프로그램.

김 교수는 8월 중 미국으로 건너 가 6개월 동안 미시간주립대에서 형사사법전공 교환교수 자격으로 ‘경찰의 피해자 수사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또 연구비로 1만7000달러(약 2000만원)를 지원받게 된다. 김 교수는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를 보호하는 방안에 대해 우리보다 앞서가고 있는 미국에서 열심히 연구하고 돌아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들어 국내에서 수사 과정에서의 피해자 보호 문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일선 검찰과 경찰에서는 체계적으로 틀이 잡혀 있지 않은 상황. 미 풀브라이트 장학재단은 1946년 ‘타국가 교육교류재정지원법’에 근거해 창설됐으며 지금까지 한국에서는 매년 20여명씩, 모두 1270명이 지원을 받았다.

이완배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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