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교포자매 크리스티나 정-카니 정, 美 空士합격

  • 입력 2003년 3월 16일 19시 17분


미 공군사관학교에 6월 입학할 크리스티나 정(왼쪽)과 카니 정 자매. -연합
미 공군사관학교에 6월 입학할 크리스티나 정(왼쪽)과 카니 정 자매. -연합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 일란성 쌍둥이 자매가 나란히 미 공군사관학교에 합격했다.

주인공은 2월 초와 말에 각각 콜로라도주에 있는 공군사관학교에서 입학허가를 받은 크리스티나 정(18·언니)과 카니 정 자매. 명문고인 옥스퍼드 아카데미에 재학 중인 자매는 6월26일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한다.

이들 자매의 부모는 1972년 미국으로 이민해 주한 미군을 거쳐 노스롭 그루먼 항공사에서 21년째 근무하고 있는 제임스 정씨(57)와 상업은행·청소년 대표 농구선수를 지낸 그레이스 정(한국명 함정숙·50)씨.

그레이스 정씨는 14일 “딸들이 음악적 소양이 있는 것 같아 한때는 음악가로 키워 보려고 했으나 운동을 좋아하고 독립심이 강한 성격을 발견하고 공사 입학을 권유했다”고 말했다.

한때 파일럿을 꿈꾸었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자매는 11학년 여름방학 때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600명만 선발하는 공군사관학교 여름캠프에 들어가 고된 훈련을 받기도 했다.

그레이스 정씨는 “한국말을 잘 하는 딸들은 사관학교 졸업 후 파일럿이 되어 한국 근무를 하는 꿈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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