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500만원 이웃돕기성금 본사기탁

  • 입력 2002년 12월 26일 18시 30분


인천해양경찰서(서장 김수훈·사진)가 23일 열린 ‘제49주년 해양경찰의 날’ 행사 때 최우수관서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 500만원 전액을 불우이웃을 돕는 데 써달라며 26일 동아일보사에 기탁했다.

인천해경은 올해 100억원대의 가짜 명품 시계 밀수범을 검거하고 북한 주민 21명이 탄 선박을 처음 발견해 관계기관에 인계하는 등 영해(領海)와 배타적 경계수역 경비에 힘써 온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인천해경 김수훈(金秀勳) 서장은 “포상금을 불우이웃을 돕는 데 쓰자고 제안한 직원들을 고맙게 생각한다”며 “조난선 구조, 도서민 환자 수송 등 국민 안전과 직결된 해경의 임무를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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