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규 義士 82주기 추모식

  • 입력 2002년 11월 29일 18시 01분


29일 서울 종로구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에서 열린 강우규 의사 추모식에서 참석자들이 헌화하고 있다.권주훈기자
29일 서울 종로구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에서 열린 강우규 의사 추모식에서 참석자들이 헌화하고 있다.권주훈기자
일제 강점기 때 조선 총독 암살미수사건으로 순국한 일우 강우규(日愚 姜宇奎) 의사 순국 82주기 추모식이 29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강의용(姜義勇) 평안남도 도지사를 비롯해 평남중앙도민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1859년 평안남도 덕천군에서 태어난 강 의사는 1910년 한일합병이 되자 동광학교와 장로교회, 한인민회를 설립해 독립운동에 앞장섰다.

이어

강 의사는 1919년 9월 서울 남대문 역에서 조선총독으로 부임하는 사이토 마코토(齋藤實) 총독을 암살하기 위해 폭탄을 던졌으나 실패, 일본 경찰에 체포된 뒤 61세 때인 1920년 처형됐다. 정부는 1962년 강 의사에게 건국공로훈장을 추서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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