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공동포 21명 6박 7일 일정 母國방문

  • 입력 1999년 10월 25일 20시 01분


세계 각지에서 한국인의 얼을 심고있는 유공동포 21명이 재외동포재단(이사장김봉규·金奉奎)의 초청으로 24일 모국을 방문, 조국의 발전상을 둘러보는 6박7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이민생활의 역경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거주국의 주류사회에 진출해 큰 업적을 쌓아 온 이들을 위로하기 위한 것. 재외동포재단은 해외공관들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았다.

세계 11개국에서 초청된 사람중에는 미 상무부 수출전략실장인 정동수씨(44), 미국 항공우주국 책임연구원인 손창현씨(42), 이탈리아 시애나대 이득수교수(61) 등이 포함돼 있다.

참가자들은 24일 숙소인 서울 강남구 논현동 아미가호텔에서 마련된 환영식에서 “평소 가보지 못한 고국의 면면을 둘러볼 수 있게 돼 무척 가슴이 설렌다”며 “이역만리에 살고 있지만 조국의 발전을 염원하는 마음은 모두 하나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입을 모았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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