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좀 주소」가수 한대수 자서전 「…목 마르요」

  • 입력 1998년 7월 17일 20시 21분


60년대 후반부터 ‘물 좀 주소’ ‘행복의 나라’ 등을 발표해 포크록의 기수로 불리는 가수 한대수(50)가 최근 자서전 ‘한대수―물 좀 주소 목 마르요’를 냈다.

이 책에는 68년 가죽장화에 통기타 하나 달랑 메고 미국에서 돌아온 장발 청년의 30년에 이르는 파란만장한 음악과 인생에 대한 고백이 담겨 있다.

‘물 좀 주소’ ‘바람과 나’ 등 그를 상징하는 노래의 탄생에 얽힌 배경과 TV 출연금지, 75년 두번째 앨범 ‘고무신’으로 체제전복적 음악인이라는 낙인이 찍혀 금지곡이 된 사연도 실려 있다. 또 가수에서 기자와 시인으로, 사진작가로 일하는 등 그의 노래만큼이나 굴곡이 많았던 삶과 사랑 이야기도 소개된다. 가서원. 7,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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