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인터뷰]진주시장에 재선 백승두씨

  • 입력 1998년 6월 19일 09시 21분


“시민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밝고 건강한 도시, 아름답고 쾌적하며 여유와 멋이 넘치는 진주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재선고지에 오른 백승두(白承斗·58)진주시장은 선거기간 동안의 갈등을 해소하고 지역발전에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최근 낙선자들을 모식당으로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가장 중요한 과제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포함한 지역경제 회생입니다. 지역특화사업 육성을 통해 IMF여파를 극복할 계획입니다. 새 시청사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새 청사 건립사업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상대 1동 옛 진양군청 자리에 짓기로 하고 이미 건물철거를 마쳤습니다. 6백여억원을 들여 새 청사를 2000년 말까지 완공하고 현 청사는 청소년복지관 등으로 활용할 생각입니다.”

―지역개발 방향은….

“지역이 ‘진주,광양권 개발계획’에 포함됨으로써 도약의 전기를 맞았습니다. 광역개발을 주도하는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겠습니다. 또 지리산과 한려수도를 연계한 관광지의 중심도시가 되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재정난 해소를 위한 대책은….

“경영수익 사업을 발굴, 세외수익을 늘리고 낭비요소는 과감히 개선하겠습니다. 불필요한 기구와 인력을 축소하고 민간 위탁사무도 늘려나갈 방침입니다.”

―상평공단이 침체돼 있는데….

“사봉면 일대에 상평공단의 대체공단 성격을 가진 지방공단을 조성키로 했습니다. 1차로 1백만평을 만들고 이어 1백만평을 추가 조성하면 큰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경전선 철도이설 계획은….

“진주역 이전을 오래 전부터 추진해왔으나 지지부진한 실정입니다.정부와 협의해 하루빨리 이전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진주〓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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