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구정의 감시활동과 견제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동구발전에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지난 8월 KAL기 괌 추락사고로 공석이 된 광주 동구의회 후반기의장에 선출된 김영식(金永植·52·계림1동)의원은 『괌참사 후유증이 완전히 치유되지 않은 상태에서 의장을 맡게 돼 착잡하다』고 말했다.
김신임의장은 『무엇보다 소방도로확장 주차문제 등 숙원사업의 해결을 위해 주민과의 토론회나 간담회를 자주 열겠으며 각종 위원회 활동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사안별로 특위를 구성하는 등 주민들의 민의를 적극 반영하겠다면서 『이번 임시회에서는 6.25당시 지원동에서 발생한 경찰 양민학살사건 현장조사를 벌여 진상규명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조선대 공대출신으로 93년 5월 동구의회 보궐선거에서 무투표당선한 김의장은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소신있는 의정활동을 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광주〓정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