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영혼에 상처 주는 중범죄[내 생각은/박해정]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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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드라마 ‘더 글로리’를 시청했는데 이 드라마에 나오는 ‘고데기 학폭(학교폭력) 사건’이 실제 사건이라는 것에 아연실색하고 말았다. 최근 경찰 고위직에 오르려던 한 변호사가 아들의 학폭 사건으로 임명이 무산되기도 했다. 학폭은 우리 사회에 깊숙이 자리 잡은 독버섯이 된 것 같다. 학폭은 인간 내면의 가학성이 드러나는 가장 큰 악행 중 하나로 피해자들은 영혼까지 상처를 입은 것을 제대로 치유하지 못하고 평생 가슴에 담고 산다. 이런 학폭 피해자들이 매년 3만 명 이상 쏟아져 나온다고 한다. 정부 당국은 학폭 예방 대책과 피해자 지원 방안을 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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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정 대전 대덕구
#학교폭력#영혼 상처#중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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