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 기간에 일회용품 사용을 방치해선 안 된다. 우리나라는 1인당 플라스틱 배출량이 미국, 영국에 이어 세계 3위인 데다가 팬데믹 1년간 종이류 25%, 플라스틱류 19%, 스티로폼류 14% 등 소비가 급증했다. 게다가 2000년대 초반 이미 일회용품 줄이기 정책이 흐지부지된 경험도 있다. 기후위기 대응의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면 환경과 경제 모두 잃게 될 공산이 크다. 이번 규제를 계기로 전 국민이 하루빨리 일회용품을 멀리하는 습관을 갖춰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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