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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오랑주리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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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2 03:03
2021년 7월 12일 03시 03분
입력
2021-07-12 03:00
2021년 7월 12일 03시 00분
전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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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루이 14세가 지은 베르사유 궁전은 정원으로도 유명하다. 드넓은 대운하와 조각 분수, 프티 트리아농의 전원 풍경까지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1664년에 만들어진 오랑주리는 기하학적 무늬 잔디밭에 190본의 오렌지나무 화분으로 다양한 디자인을 연출한다. 정원을 설계한 앙드레 르노트르는 ‘왕의 정원사’였으면서 ‘정원사의 왕’이라는 칭송을 받았다. 베르사유는 태양왕 루이 14세의 삶을 연기하는 거대한 무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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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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