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기업 연령 17.5세인 이들 ‘청년기업’은 대기업보다도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R&D) 투자비율은 2.8%, 순이익률은 5.9%로 평균적 대기업보다 모두 높고 한국 수출의 20분의 1을 책임지고 있다. 이런 기업이 만드는 일자리는 근무 여건이 좋고 미래가 밝아 청년들이 선호한다. 정부 예산 지원이 끊기면 사라지는 단기 재정 일자리와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
문제는 이런 일자리를 일궈낸 벤처기업인들이 ‘한국에서 기업 하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판 우버를 꿈꾸며 시작된 ‘타다’는 정부 여당이 ‘타다 금지법’을 통과시킨 뒤 관련 영업을 접어야 했다. 50인 이상∼300인 미만 기업까지 주 52시간 근무제가 확대됨에 따라 손발이 묶인 한국 게임벤처들은 중국과의 게임 개발 속도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국회에서 통과된 상법 개정안은 투기자본의 공격을 쉽게 만들어 창업자의 지분이 높은 상장 벤처기업의 경영권을 위협한다. 대기업의 벤처 투자를 활성화한다며 정부가 허용하기로 한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은 대기업 총수 일가의 사익 챙기기를 막는다는 이유로 각종 제약이 붙는 바람에 벤처 생태계 활성화란 본래 취지가 상당 부분 퇴색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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