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사진의 거장’ 세바스치앙 살가두 GENESIS展]잠비아 코끼리 “사람이 무서워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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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15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2010년 카푸에 국립공원, 잠비아. ⓒphoto by Sebastiao Salgado / Amazonas images
2010년 카푸에 국립공원, 잠비아. ⓒphoto by Sebastiao Salgado / Amazonas images
중부 아프리카 잠비아는 세계 최대 코끼리 밀렵 국가 중 하나다. 밀렵꾼들 때문에 코끼리는 사람과 차를 무서워한다. 자동차가 다가오면 숲 속으로 재빠르게 도망친다. 한때(1990년대)는 한 달에 1000마리 이상의 코끼리가 밀렵으로 희생당했다. 다른 야생동물들도 마찬가지다. 흰색코뿔소는 잠비아에서 멸종 직전에 있다. 밀렵꾼들에게 모두 희생당해서이다. 이곳 사람들은 오랜 세월 밀렵으로 생계를 이어왔다. 하루 1달러 이하로 살아가는 이곳 사람들에게 밀렵은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다. 값비싼 상아와 고기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살가두는 야생동물의 천국 아프리카에서 코끼리가 죽어가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그의 사진은 인간과 동물의 평화로운 공존을 갈망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간이 자연을 존중해야 하고, 파괴를 했다면 지금이라도 복원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살가두#잠비아 코끼리#밀렵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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