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오피니언
작가 한상복의 여자의 속마음
[작가 한상복의 여자의 속마음]<78>그들의 ‘예쁘다’는 기준
동아일보
입력
2014-08-30 03:00
2014년 8월 30일 03시 00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코멘트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적지 않은 남성이 여자 소개해 주겠다는 말에 반사적으로 두 글자 질문을 던진다. “예뻐?” 세 글자일 때도 있다. “예쁘냐?”
여성들로부터 비난을 단골로 받는 태도다. 그런데도 상당수 여성이 남자 동료에게 자기 친구나 선후배를 두고 장담한다. “그럼! 예쁘지.”
실제 소개를 받고 만족하는 남자는 드물다(여자 쪽도 그럴 테지만). 기대와 다른 외모에 실망한 남자에게, 주선해 준 여성이 재차 확인을 한다. “어때? 내 친구 예쁘지?”
남자들은 이 대목에서 혼란에 빠진다. 대체 여자들의 예쁘다는 기준이 뭘까? 눈이 이상한 것일까? 그건 아닌 것 같다. 꽃미남 탤런트에 열광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
그런데 왜 그들의 ‘예쁜 여자’란 기준은 믿을 수 없는 것일까. 이 주제를 놓고 30, 40대 남성 다섯 명이 논의를 거듭해 세 가지 가능성으로 추려 보았다.
첫째는 ‘심술’이다. 소개해 줄 남자와 여자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양쪽이 실망하는 모습을 보며 즐기려는 일종의 악취미라는 해석. 믿거나 말거나.
두 번째는 ‘내가 제일 예뻐야 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스스로가 예쁘다는 확인은, 여자로 하여금 온몸의 즐거움 세포를 깨워 삶의 희열을 만끽하게 해준다.
그런 욕구가 은연중 반영되어 자기만 못한 외모의 친구를 소개 상대로 떠올리게 된다는 얘기다. 이에 비춰 보면 “내 친구 예쁘지?”라는 질문은 “내가 더 예쁘지?”나 다름없다.
세 번째는 ‘기준의 차이’. 남자들이 용모만 보는 데 비해 여자들은 관계까지 반영해 예쁜지 아닌지로 표현한다는 분석이다. 여자끼리는 단순히 ‘예쁘다’보다 ‘대인관계도 좋다’라는 사회적 인정 역시 중요하기 때문이라는 것.
따라서 “예쁘다”는 ‘나랑 친해’란 의미이며 “진짜 예뻐”는 ‘나랑 되게 친해(그런데 나보다는 안 예뻐)’라는 뜻일 수 있다. “걔 성격 정말 좋아”는 ‘외모는 기대하지 마’.
이런 세 가지 가능성과 유사한 맥락인지, 여자들은 ‘남자들 기준 예쁜 여자’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다. 누군가가 남자들에게 주목을 받으면 “예쁘게 입었을 뿐이잖아”. 대단한 미인이 나타나면 “딱 보니까 엄청 뜯어 고쳤네”.
그래서 많은 남자들이 아내 또는 여자친구의 말을 거꾸로 인식한다. “걔는 예쁜지 모르겠더라.”(예쁨) “걔는 안 예쁜데 왜 인기가 있을까.”(정말 예쁨) “걔는… 그래도 친구가 없잖아.”(엄청 예쁨)
그런데 여자들의 ‘예쁘다’가 실제와 일치할 때도 있다. 남편 휴대전화의 야유회 사진을 본 아내가 말한다. “자기네 신입사원 예쁘네.”
친하게 지내면 그냥 두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한상복 작가
작가 한상복의 여자의 속마음
>
구독
구독
<79>명절과 야유회의 차이점
<78>그들의 ‘예쁘다’는 기준
<77>불륜녀들은 왜 그럴까
이런 구독물도 추천합니다!
김도언의 너희가 노포를 아느냐
구독
구독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구독
구독
알쓸톡
구독
구독
#남성
#외모
#기준
트렌드뉴스
많이 본
댓글 순
1
“코 스프레이 2번 뿌렸더니 기억력 쑥”…치매 치료 가능성 [노화설계]
2
사촌 신분증으로 사전투표…지문 인식서도 안 걸러져
3
“언니 따라 갔던 대학”… 네 자매 인생 바꾼 서정대의 배움
4
“이란, 중국 무기로 美 F-15E 전투기 격추했을 가능성 높아”
5
국힘, “1번만 찍었다” 공개한 이해식 고발…선관위 “위반 아냐”
6
트럼프 “이란 핵 개발·구매 모두 포기…매우 좋은 합의 가까워져”
7
이영지, 빨간 머리·옷 사진 올렸다가 사과…“경솔한 행동 죄송”
8
與 양천구청장 후보, 아기에 “뽀뽀”…‘오빠’ 이어 ‘뽀뽀’ 논란
9
MB는 부산서 국밥 먹고, 박근혜는 대구 서문시장 찾았다
10
美건국 250주년 공연에 가수들 보이콧…트럼프 “내가 대신할 것”
1
호남 간 정청래 “윤·이·박 돌아다녀…김대중 벌떡 일어날 일”
2
李 “투표 포기는 국민 속이는 자에게 기회주는 것”
3
돼지국밥 먹은 MB ‘친이’ 박형준 지원…정청래 “윤·이·박 돌아다녀”
4
장동혁 “투표 포기하면 이재명 범죄 지울 기회 주는 것”
5
이영지, 빨간 머리·옷 사진 올렸다가 사과…“경솔한 행동 죄송”
6
국힘, ‘기표소 논란’ 李 선거법 위반 혐의 고발
7
美건국 250주년 공연에 가수들 보이콧…트럼프 “내가 대신할 것”
8
정원오 “무능 심판” vs 오세훈 “정권 심판”…서울시장 마지막 주말 총력전
9
‘韓은 中에 단검’ 발언 브런슨 “작전 환경 설명한 것” 해명
10
반도체로 부유해진 대만 경제의 그림자: 대만병과 거지 슈퍼맨 [딥다이브]
트렌드뉴스
많이 본
댓글 순
1
“코 스프레이 2번 뿌렸더니 기억력 쑥”…치매 치료 가능성 [노화설계]
2
사촌 신분증으로 사전투표…지문 인식서도 안 걸러져
3
“언니 따라 갔던 대학”… 네 자매 인생 바꾼 서정대의 배움
4
“이란, 중국 무기로 美 F-15E 전투기 격추했을 가능성 높아”
5
국힘, “1번만 찍었다” 공개한 이해식 고발…선관위 “위반 아냐”
6
트럼프 “이란 핵 개발·구매 모두 포기…매우 좋은 합의 가까워져”
7
이영지, 빨간 머리·옷 사진 올렸다가 사과…“경솔한 행동 죄송”
8
與 양천구청장 후보, 아기에 “뽀뽀”…‘오빠’ 이어 ‘뽀뽀’ 논란
9
MB는 부산서 국밥 먹고, 박근혜는 대구 서문시장 찾았다
10
美건국 250주년 공연에 가수들 보이콧…트럼프 “내가 대신할 것”
1
호남 간 정청래 “윤·이·박 돌아다녀…김대중 벌떡 일어날 일”
2
李 “투표 포기는 국민 속이는 자에게 기회주는 것”
3
돼지국밥 먹은 MB ‘친이’ 박형준 지원…정청래 “윤·이·박 돌아다녀”
4
장동혁 “투표 포기하면 이재명 범죄 지울 기회 주는 것”
5
이영지, 빨간 머리·옷 사진 올렸다가 사과…“경솔한 행동 죄송”
6
국힘, ‘기표소 논란’ 李 선거법 위반 혐의 고발
7
美건국 250주년 공연에 가수들 보이콧…트럼프 “내가 대신할 것”
8
정원오 “무능 심판” vs 오세훈 “정권 심판”…서울시장 마지막 주말 총력전
9
‘韓은 中에 단검’ 발언 브런슨 “작전 환경 설명한 것” 해명
10
반도체로 부유해진 대만 경제의 그림자: 대만병과 거지 슈퍼맨 [딥다이브]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지금 뜨는 뉴스
“치약을 왜 혓바닥에?”…MLB 스타 양치법에 치과의사 한 말은
저소득층 月 44만원 적자날 때, 고소득층은 344만원 흑자
‘TV 1위’ 삼성전자 턱밑까지 쫓아온 中TCL… 격차 4.1%P→2.7%P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