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에서는 자녀가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3가지 습관을 길러준다. 이 습관은 보행 중 사고를 근원적으로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보행 중 사망이 63%를 차지하는 우리나라에서는 꼭 알아둬야 할 습관이다.
첫째, 우선 멈추는 습관이다. 차도로 나갈 때나 길을 건널 때 뛰지 말고 우선 멈춘 후 좌우로 차가 오는지 확인하는 습관이다. 어린이들은 행동 특성상 ‘조급성’ 때문에 차도에 뛰어들기 쉽다. 어린이가 뛰어들 경우 운전자가 시간적으로 대처할 여유가 없고 시야까지 가려 잘 보이지 않을 수 있다.
둘째, 길을 건널 때 손을 위로 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손을 드는 것은 운전자에게 “제가 먼저 갈 테니 멈춰주세요” 하는 의사표시이므로 손은 차에 가까운 쪽, 즉 처음에는 왼손을, 반쯤 지나면 오른손을 운전자를 보며 45도 각도로 들어주는 것이 좋다.
셋째, 차를 계속 보면서 건너는 습관이다. 어린이가 길을 건너는 걸 보고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으려다 오히려 가속기를 밟을 수도 있다. 따라서 아이에게 길을 건너는 동안 항상 차의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건너는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 요즘 신학기를 맞아 전국에서 어린이 47만 명이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부모들은 “내 자녀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교육만큼 좋은 보약은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아이들에게 안전교육을 시킬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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