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박연철]내 아이가 놀고있다고 생각해 아파트단지內 서행 운전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23일 03시 00분


코멘트
시장에 가려고 차를 몰고 가던 중이었다. 주차장을 빠져나와 아파트 단지 내 도로를 운전하고 있는데, 뒤에 오던 차가 경적을 크게 울렸다. 아파트 단지 안이라 차를 천천히 모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서행한다고 또다시 경적을 울려댔다. 기분이 언짢아서 차에서 내려 아파트 단지에서는 서행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뒤에 있던 차의 운전자에게 말했더니 “왜 그렇게 서행 운전하느냐”며 오히려 화를 내고 휙 가 버리는 것이었다.

아파트나 주택가, 학교 주변 도로 등에서의 서행 운전은 꼭 지켜야 할 기본 상식이다. 어린 학생들이 놀다가 공을 주우러 갑자기 뛰어나온다든지, 자전거를 탄다든지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아파트 모퉁이 도로에는 대개 반사경이 설치돼 있지 않은데, 그런 곳에서 과속으로 운전한다면 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는 내 자녀가 사각지대에서 놀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속도를 줄여 서행 안전운전을 했으면 한다.

박연철 서울 동작구 사당동
#아파트단지#서행 운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