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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편지]정기선/옥수수 영문표기를 ‘Oksusu’로 쓴 휴게소
동아일보
입력
2010-07-17 03:00
2010년 7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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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가족과 남쪽지방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승용차로 가면서 공주를 지나 정안휴게소에 들렀다. 이 휴게소는 쉼터를 마련하고 분수를 설치해 아주 인상이 좋았다.
그런데 쉼터에서 우연히 휴지통을 보니 영어로 ‘gaebage’라고 쓰여 있었다. garbage 또는 waste box가 옳다. 잘못 썼다고 생각하고 책임자에게 이야기하려다 다른 표지물을 보니 대부분의 철자가 틀린 상태였다.
예를 들어 hot-dog를 hatteogueu, magazine을 mergergine이라 했다. 옥수수(corn)를 oksusu, 오징어(roasted squid)를 ojjingeou로 표기하기도 했다.
아주 초보적인 영어의 철자가 틀린 것도 문제지만 한글 발음을 영어로 표기한 단어도 문제이다. 외국인이 oksusu라는 표기를 보고 옥수수라고 이해할 수 있을까.
외국인에게 한국식 발음을 배우라는 것인지 알 수 없다. 외국인 관광객이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많이 들를 것이다.
해당 관청은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를 조사해 이같이 잘못 표기된 것은 빨리 시정해 주었으면 한다. 아울러 영어만이 아니라 일본어와 중국어도 함께 표기했으면 한다.
정기선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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