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계훈제씨 유고집 출판기념회

  • 입력 2002년 3월 21일 18시 09분


재야운동가 고 계훈제(桂勳梯·1921∼1999) 선생의 3주기를 맞아 그가 남긴 글을 엮은 ‘흰 고무신’ 출판기념회가 21일 오후 6시반 서울 세종문화회관 콘퍼런스홀에서 열렸다.

기념회에는 박형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 이부영 신한국당 의원, 장기표 푸른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대표,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 등이 참가했다.

박형규 이사장은 “계훈제 선생만큼 철저히 명(名) 이(利) 권(權)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었다”고 기렸다.계훈제 선생은 75년 긴급조치 9호 위반죄 적용을 시작으로 세 차례 투옥되고 80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으로 2년9개월 동안 도피생활을 하는 등 민주화운동에 헌신하다 지병인 폐결핵과 노환이 겹쳐 별세했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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