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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28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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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재는 이날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수의 힘에 의한 정치는 하지 않을 것이며, (의원 영입으로) 국회 과반수를 만들어 정국을 주도하겠다는 생각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특히 “언론탄압이 처음부터 일정한 방향과 목표를 갖고 일정한 기획에 의해 진행됐음이 드러났다”며 “정권이 일정목표 하에 언론을 탄압한 것은 반드시 밝혀져야 하고, 당 차원에서도 언론탄압 저지를 위해 당력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답방문제에 대해선 “내년 대선을 앞두고 김 위원장의 답방을 정치적으로 악용할 우려가 있다면 답방이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자민련과의 관계에 대해선 “정책적 공조로 뜻을 같이하는 과제나 쟁점에 대해 공조할 생각”이라고 하면서도 국회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 문제에 대해선 “기존 당론과 변함이 없다”며 일축했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