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자 前교육부장관 (주)대교 회장에 선임

  • 입력 2001년 3월 5일 18시 36분


송자(宋梓·65) 전 교육부 장관이 5일 ¤대교 회장에 선임돼 CEO로 변신했다.

전직 교육부 장관이 공교육과 대비되는 사교육 기업의 최고 경영자가 된 것은 드문 일.

송 신임 회장은 측근들에게 “한평생 교육에 관심을 갖고 교육과 함께 살아왔다”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서는 교육산업을 기간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데 비록 사교육이긴 하지만 국가 발전에 기틀이 되는 산업으로 이끌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 장사꾼’이 아닌 ‘교육 경영자’가 되겠다는 뜻이다.

그는 이전부터 대교와 인연을 맺었다. 명지대 총장 재임 시절인 98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대교의 사외이사 겸 경영자문을 맡았으며 교육부 장관직을 물러난 뒤인 지난해 11월부터 상임경영고문으로 일해왔다.

<하준우기자>ha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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