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 차관에 현정택 정책비서관 승진 임명

  • 입력 2001년 1월 30일 17시 44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0일 신설된 여성부 차관에 현정택(玄定澤)대통령정책비서관을 승진 임명하고, 공석인 정부 소청심사위원장(차관급)에 권형신(權炯信)행정자치부 민방위통제본부장을 임명했다.

박준영(朴晙瑩)대통령공보수석비서관은 "초대 여성부 차관에 남성 공직자를 임명한 것은 행정경험과 능력이 있는 인물을 발탁해 여성부를 조기에 안정시키겠다는 김대통령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석은 또 부총리 부처로 개편된 재경부와 교육인적자원부의 경우 정책의 지속성 차원에서 현 차관을 당분간 교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정택차관▼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외유내강형이라는 평. 청와대에서 기획조정 및 정책비서관으로 근무하면서 치밀한 일처리와 원만한 업무조정력을 인정받았다. 행시 10회로 늦깎이 차관인 셈. △경북 예천(52) △서울대 경제학과 △경제기획원 대외경제총괄과장 △재경원 국제협력관 △주 OECD 경제담당공사

<윤승모기자>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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