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의사는 1932년 4월 중국 상하이(上海) 의거 후 일본 오사카(大阪)로 이송되어 같은 해 12월19일 가나자와시 육군형무소에서 총살당한 뒤 부근에 암매장됐으나 한국측이 유해를 발굴해 서울로 옮겨와 효창공원에 안장했다.
윤 의사 추모사업을 벌이고 있는 월진회(月進會·회장 황의만·黃義萬)는 1946년 당시 발굴 작업에 참여했던 박인조(朴仁祚) 일본 윤봉길의사현양회 부회장으로부터 이 사진을 입수해 18일 공개했다. 박씨가 부회장으로 있는 일본 윤봉길의사현양회는 일본내에 구성된 윤봉길의사 추모단체다.
이 사진들은 모두 6장으로 윤 의사를 암매장했던 유해를 발굴하는 장면부터 유해를 관에 담아 차로 운구하는 장면까지 담겨 있다.
<김형찬기자>kh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