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강동석씨 내달 ‘평양 신년음악회’ 참가

  • 입력 2000년 12월 11일 23시 30분


다음달 평양에서 열리는 ‘밀레니엄 평양 신년음악회’에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피아니스트 김혜정, 지휘자 금난새씨 등이 참가한다.

공연기획사 (주)CnA코리아는 11일 “내년 1월10일 평양 모란봉극장에서 열리는 신년음악회에 남측에서 강씨 등 3명이 출연하기로 북측과 합의했다”면서 “3명 외에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를 비롯한 국내 음악가들의 추가 출연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CnA측은 또 “MBC가 주관방송사로 참여해 모란봉극장 공연 장면을 위성으로 전송받아 서울의 공연실황과 동시에 중계하는 이원 생중계도 추진하고 있다”면서 “연주자와 함께 일반인도 방북 공연단에 포함시킨다는 북측과의 합의에 따라 조만간 60명을 선착순으로 공개모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북측에서는 지휘자 김일진, 바리톤 최광수씨와 조선국립교향악단이 참여한다.

<김갑식기자>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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