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故서영춘씨 전북 예원대에 동상 제막

  • 입력 2000년 12월 7일 23시 10분


코미디언 서영춘(徐永春·86년 작고)씨의 동상이 전북 임실 예원대 교내에 세워진다.

올 3월 개교한 예원대(총장 진성태)는 7일 “6·25전쟁 후 어려움을 겪고 있던 우리 국민에게 따뜻한 웃음을 안겨준 그를 기리기 위해 동상을 제작해 19일 제막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중견조각가 김병선씨가 제작한 동상에는 “‘가갈 가갈, 요건 몰랐을 거다!’/님이 외치셔서/그 말씀/맑은 영혼 젖은/아름다운 목소리 되었더이다”라는 코미디연기학과 김재화교수의 글이 새겨진다.예원대는 국내 4년제 대학 중 유일하게 ‘코미디연기학과’를 개설, 개그맨 전유성씨에게 학과장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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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원기자>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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