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수선생 '11월의 독립운동가' 선정

  • 입력 2000년 10월 31일 16시 41분


국가보훈처는 1910년 경술국치에 항거해 단식투쟁을 벌이다 순국한 장태수(張泰秀·1841∼1910)선생을 광복회 독립기념관 등과 공동으로 '11월의 독립운동가'로 31일 선정했다.

전북 김제에서 태어난 선생은 동부승지 병조참의 등을 거치다 1895년 일제에 의한 명성황후 시해사건이 일어나자 관직을 버리고 낙향했다. 선생은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을사5적'의 처단을 상소했으며 1910년 경술국치를 당하자 24일간 단식 항거하다 순국했다. 정부는 1962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황유성기자>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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