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대한배드민턴협회 부회장, 아시아연맹 부회장 연임 성공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26일 1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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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아시아배드민턴 부회장
김중수 아시아배드민턴 부회장
김중수(59) 대한배드민턴협회 부회장이 아시아배드민턴연맹 부회장으로 4년 더 일하게 됐다.

26일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김중수 부회장은 전날 중국 난닝의 완다비스타호텔에서 열린 2019 아시아배드민턴연맹 총회에서 부회장으로 당선돼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2023년까지 4년이다.

이날 안톤 수보우(인도네시아) 회장이 재선돼 계속 아시아배드민턴연맹을 이끌게 된 가운데 김 부회장은 총 15명의 후보가 등록해 7명을 뽑는 부회장 선거에서 총 40개국 중 39개국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2위로 당선됐다.

김중수 아시아배드민턴연맹 부회장(오른쪽)
김중수 아시아배드민턴연맹 부회장(오른쪽)
김 부회장의 당선은 한국 배드민턴 국제 외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배드민턴은 규칙 제정, 대회 유치 등에서 한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의 발언권이 높기 때문이다.

김중수 부회장은 “한국 배드민턴의 국제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 서겠다”며 “그동안 한국이 배드민턴 강국이면서도 아시아나 세계연맹의 집행부에 들어간 사람이 거의 없었다. 연맹 각 분과위원회에 많은 한국 배드민턴 관계자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코치와 감독을 역임한 김중수 부회장은 이용대를 발굴해 키웠으며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기도 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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