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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정부, 유엔제재 위반 ‘석탄수출’ 北화물선 나포
뉴시스
입력
2019-05-10 04:12
2019년 5월 10일 04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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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즈 어니스트'…1만7601t 대형 화물선
작년 석탄 운송 중 인도네시아 당국에 적발
미 법무부, "압류절차 따라 美영해로 접근중"
미국 정부가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을 위반해 불법적으로 석탄 수출을 위한 운송에 사용돼온 북한의 대형 화물선을 나포했다.
미 법무부는 9일(현지시간)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Wise Honest)’호를 제재 위반으로 압류한다고 발표했다.
폭스뉴스와 뉴욕타임스, NBC 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와이즈 어니스트호는 1만7601t 규모의 북한에서 가장 큰 화물선 중의 하나이다.
이 선박은 북한에서 수출용 석탄을 실어 반출했고, 중장비 기계 등을 북한으로 반입하는데 사용돼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2017년 북한의 석탄 수출을 금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미 법무부는 와이즈 어니스트호가 미 연방법원 집행관과 연안경비대의 협조 아래 미국 영해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법무부는 유엔제재를 위반반 혐의가 적발된 북한 선적의 소유권을 미국으로 넘겨줄 것을 연방법원에 요청했다.
미국 정부가 국제적인 제재를 위반한 이유로 북한 화물선을 나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와이즈 어니스트호는 지난해 석탄을 운송하다 인도네시아 당국에 적발됐다. 이 배의 선장은 인도네시아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고, 미국은 지난해 7월 이 배를 압류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미 법무부는 이 북한 화물선의 유지와 보수, 장비설치 등에 대한 비용이 미국 은행을 통해 달러화로 이루어졌기에 미국이 압류 조치를 취할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미 정부의 북한 화선박을 압류하기 위한 노력은 지난 3월 북한이 정교한 밀수와 기만 전술을 통해 유엔 제재를 성공적으로 회피하고 있다는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의 보고에 이어 나온 것이다.
【로스앤젤레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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