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4피안타 3실점…시범경기 첫 패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11일 0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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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이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패를 떠안았다.

오승환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 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시범경기에 세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4피안타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까지 오승환은 4차례 시범경기에 출전했는데 시범경기 첫 등판을 제외하고 3경기 연속 실점을 이어갔다. 평균자책점은 16.88에서 19.64로 치솟았다.

0-0으로 맞선 6회초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러셀 마틴과 데이비드 프리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후속 타자 크리스 테일러와 A.J.폴락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저스틴 터너에게 2루타를 허용, 그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1점을 내줬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 위기는 계속됐다. 맥시 먼시에게 2루타를 얻어 맞으며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실점은 3점으로 늘었다.

오승환은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땅볼로 잡아내며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0-3으로 밀린 7회 브라이언 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콜로라도는 8회말 마크 레이놀즈 솔로포로 첫 득점을 올렸으나 승부는 이미 기운 상태였다. 콜로라도는 1-3으로 패했고 오승환은 시범경기 첫 패전투수(무승)가 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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