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APEC 일정 마치고 귀국…반부패 등 국내현안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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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8일 2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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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일정 없이 靑 경내 머물러…20일부터 업무 재개

5박6일간 싱가포르·파푸아뉴기니 순방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 잭슨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한 뒤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귀국한 문 대통령은 다음날(19일)까지 특별한 일정없이 청와대 경내에서 머무를 것으로 전해졌다. 매주 월요일에 열리는 수석·보좌관 회의는 다음주로 미뤄졌다.

문 대통령은 다음날까지 이번 순방을 결산하고 전반적인 국내 현안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부터는 본격적으로 국내 업무를 재개한다.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뒤이어 반부패정책협의회도 연다.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선 채용비리를 비롯해 Δ사학비리 Δ경제적 약자에 대한 불공정 갑질 Δ공적자금 부정수급 등 기득권 세력이 부정한 방법으로 사익을 편취하는 행위 Δ재개발·재건축 비리 Δ요양병원 보험금 수급 비리 Δ안전사고를 유발하는 부패행위 Δ탈세 등 8가지 ‘생활적폐’ 근절과제가 보고될 예정이다.

지난 13일 순방길에 오른 문 대통령은 16일까지 3박4일간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에 머물렀다.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취임 후 4번째 한러정상회담을 했다.

전날(17일)과 이날 양일간에는 파푸아뉴기니에서 APEC 정상회의 관련 일정을 소화했다.

전날에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피터 오닐 파푸아뉴기니 총리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연쇄 양자회담을 했다.

특히 한중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방한을 요청했고,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내년에 방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에는 APEC 정상회의 연설로 문재인정부의 채택한 새로운 국가비전인 ‘다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설파했다.

문 대통령은 “이러한 포용성은 국가 간의 관계에서도 중요하다”며 “APEC 회원국 간 격차를 줄이고 공정한 기회와 호혜적 협력을 보장할 때 우리는 함께 잘 살고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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