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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마크롱, 국공립 학교 아랍어 수업 확대 추진
뉴시스
업데이트
2018-10-25 13:51
2018년 10월 25일 13시 51분
입력
2018-10-25 13:48
2018년 10월 25일 13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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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정부가 국공립학교에서 6살 안팎의 아이들을 위한 아랍어와 이슬람 교리 수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장 미셸 블랑케 프랑스 교육부 장관은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아랍어 교육 방식에 의문을 제기한다. 이는 이민자 사회를 분리시키고 있다”며 이슬람 교육 확대에 힘을 실었다.
프랑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아랍 이주민들이 거주하는 나라다. 그러나 극히 일부의 공립학교만이 아랍어를 정규 교육으로 편성하고 있다.
이슬람 이주민 자녀들은 아랍어를 배우기 위해 이슬람 사원이 운영하는 사립학교에서 교육을 받는데 최근 보고에 따르면 이 수가 약 4만명에 이른다.
최근 프랑스의 싱크탱크 인스티튜트 몽테뉴는 이로 인한 이슬람 사회의 고립에 대해 우려하는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연구학자인 하킴 엘 카로위가 지난달 내놓은 보고서 ‘이슬람의 공장’에 따르면 현재 프랑스에서는 수만명의 이슬람계 어린이들이 이슬람 사원 등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최근 프랑스 학교에서 아랍어를 배우는 학생의 비율이 절반으로 줄어든 반면, 이슬람 사원에서 아랍어를 배우는 이들은 10배로 늘었다.
문제는 그들의 교육방식이다. 이슬람교 경전인 코란을 무조건 암기하는 식으로 진행되는 교육으로 인해 학생들은 언어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다.
카로위는 보고서에서 “이슬람 급진주의자들이 어린 아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기 위해 그들의 겉핥기식 지식을 휘두른다”고 지적하며 교육당국을 향해 아랍 교사들을 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아니 주느바르 의원은 프랑스 라디오 인터뷰에서 “블랑케 교육장관이 실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중고등학교에서 아랍어를 가르친다고 해서 그들이 프랑스 공교육으로 들어오진 않을 것이다. 아랍식 설교와 살라피즘(이슬람 원리주의) 증가 문제도 해결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앞서 프랑스는 2004년부터 학교에서 종교적 색채를 드러내는 것을 금지함에 따라 히잡 등을 착용하지 못하게 하며 논란을 산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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