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노동운동’ 의원들, 노회찬 비보에 ‘침통’…김문수 “편히 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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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23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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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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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 함께 인천에서 노동운동을 했던 정치권 인사들은 한목소리로 노 원내대표를 추모했다.

80년대 인천에서 노동운동을 한 김문수 전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회찬 국회의원의 명복을 빈다”면서 “갑작스런 비보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 유족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노동인권을 위해 오랜 세월 파란만장하게 애써 오신 고인께서는 이제 편히 쉬시길 빈다”고 밝혔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회찬 원내대표는 일하는 사람들, 사회적 약자를 위해 온몸을 던져 일 해온 정치인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너무나 아까운 분을 잃게 됐다”고 말했다.

송영길 민주당 의원은 트위터에 “89년대 인천지역 민주 노동자연맹 활동을 하면서 부부간에 서로 형제처럼 지내고 내 자취방에 와서 하룻밤씩 같이 자면서 진보의 시대를 열어보자고 밤을 새웠던 회찬 형”이라며 “돈 받았으면 대구역에서 할복하겠단 사람도 잘살고 있는데 이렇게 가시다니 황망하기 이를 데 없다. 눈물이 앞을 가린다”고 적었다.

남인순 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에 “오늘 우리나라 진보정치의 보석 같은 큰 별을 잃었다”면서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가슴이 먹먹하고 미어지는 슬픔을 견딜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 지역에서 저와 노동운동을 함께 했던 노회찬 의원께서 이렇게 황망하게 떠나버리다니.. 유가족이신 김지선 선배께서는 얼마나 고통스러우실까”라며 “너무 참담하고 비통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부디 저 세상에서는 모든 시름을 내려놓으시길 빈다”고 덧붙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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