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8-2019]강원대 응급구조학과, 소방공무원 배출 산실…생명구조에도 기여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13일 16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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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구조, 국민의 생명보호! 국민보건 향상에 중요한 역할 수행!

응급구조학은 각종 불의의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통해 응급환자에 대한 생명유지 및 중대한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기여하는 학문이다. 응급구조 시스템이 얼마나 잘 갖춰져 있냐에 따라 인간 생명이 좌우되는 까닭에 국민보건 향상에도 꼭 필요한 학문이다.

강원대 응급구조학과는 삼척시 도계 캠퍼스에 있다. 학과는 2005년 개설 이래 차별화된 교육과정과 전문교수진의 지도, 최첨단 교육인프라를 바탕으로 전문응급구조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학과의 강점은 무엇보다 짜임새 있는 교수진이다. 교수진들은 단단한 팀워크로 전문응급구조 및 인명구조·구급 분야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개발해 열정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다양한 임상실무 경험을 가진 교수진들은 학생들의 전공 역량을 강화 시키는데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국제화 역량을 기르는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

학과는 ‘공무원 산실’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공무원을 만드는데 남다른 장점을 갖고 있다. 학과의 공무원 합격률은 전국 최고수준으로 2017년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 40명이나 합격 시켰다. 숫자도 숫자지만 학과의 입학성적이 내신 5등급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정도의 합격률이다. 학과는 학교 주변의 조건들을 공무원을 만드는데 이용하는 창의적인 교육법도 활용하고 있다. 우선 꼽을 수 있는 것은 교수진의 남다른 진로 지도. 교수진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도계 캠퍼스와 도계읍에 있는 기숙사에서 거주하는 것을 십분 활용해 많은 시간을 학생들 진로 지도에 쏟고 있다. 캠퍼스가 해발 900m 고지대에 있는 것도 소방 공무원 및 응급구조 소방사에 필요한 체력단련을 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소방공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강한 체력이 요구되는데 학과는 한 학기에 한 번 전 학생이 참여하는 설악산 등반을 통해 체력강화는 물론 유대감을 키우고 있다. 삼척 캠퍼스의 해양관광레저스포츠센터도 응급구조사에 필요한 수상인명구조강사자격증을 따는데 매우 유용하다. 학생들은 학교 강의시간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자격증을 따 방학 때면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단순 아르바이트가 아닌 인명구조 역할을 하며 학비도 벌고 사회봉사도 하고 있다. 응급구조학과는 2012년 6명, 2013년 13명, 2014년 16명, 2015년 26명(해양경찰 1명), 2016년 32명이 소방공무원에 합격 시켰는데 해마다 합격 인원이 늘어 학과 명성 또한 높아가고 있다.

국민의 건강을 위한 응급의료 전문실기에 관심이 있는 학생에게 적당

학과는 학생들이 소방공무원이 되는데 필요한 자격증 취득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응급구조학과를 졸업하면 1급 응급구조사 시험에 응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진출분야는 공공분야인 소방공무원, 보건직 공무원, 교정직 공무원, 공항소방대, 해양경찰청, 스포츠시설 안전요원, 응급의료센터 등 이고 일반기관으로는 스포츠 시설요원, 종합병원 및 응급실, 구조센터, 연구직, 대학원진학 등 다양하다.

나도 합격할 수 있다!

2019학년도 응급구조학전공 모집인원은 30명으로 수시 24명, 정시 6명을 선발한다. 2018학년도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평균 학생부성적은 4.6등급, 경쟁률은 13.8:1, 이었다.

학과 포인트

강원대학교 응급구조학과는 병원 전 응급의료체계 주 업무를 담당하는 1급 응급구조사를 양성한다. 응급구조학 전공 학사와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최초로 개설되어 운영하고 있다. 소방공무원 특화 학과라 해도 무방하다.

취재지원 지창욱 상지여고 교사
이종승 기자 urises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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