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아내, 결국 SNS 삭제…누리꾼 “제발 가족은 건드리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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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23일 15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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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선수
조현우 선수
22일 이희영 씨 인스타그램
22일 이희영 씨 인스타그램
가족에 대한 악플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던 조현우 축구 국가대표의 부인 이희영 씨가 결국 SNS 계정을 삭제했다.

전날 이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기에 대한 안 좋은 댓글들을 건너 건너 듣게 되면서 아기가 나중에 글씨를 알게 되면 상처가 될까 봐 저의 700개정도의 수년간 일상을 담은 일기와 같은 것들을 지우게 됐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몇 년간 추억의 공간이었는데 아기는 아무것도 모르기에 엄마의 마음으로 선택한 것이니 너그럽게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자신을 향한 외모 지적에는 "그때 화장을 조금 할 걸 그랬다. 뉴스에까지 나올 줄 몰랐다. 아무튼 외모 지적 또한 받게 되면서 며칠 동안 제가 잘못하고 있었구나라고 알게 됐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혹시나 많이 서운해하실까 봐 글을 남긴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조현우 선수와 함께 SNS를 하겠다. 좋은 말씀해주시고 저희 가족 위해 응원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지난 18일 스웨덴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조현우 선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덩달아 부인 이 씨의 인스타그램도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 씨의 인스타그램에 일부 누리꾼들이 딸 하린 양과 이 씨에 대한 악플을 남겼고 결국 이 씨는 하린 양을 위해 가족과의 추억이 담긴 700여개의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리고 몇시간 후 이 씨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가족은 건드릴 이유 없다", "남한테 풀지 마라", "희영 씨 행복하세요", "도대체 아이한테 왜 악플을 다는 거냐. 이해 불가다", "제발 가족은 건드리지 말자. 비열한 짓이다", "조현우 선수 가족분들 더 행복한 미래를 생각하며 좋은 일만 있길"이라며 조현우 선수 가족을 위로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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