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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네이버 설문조사도… 46%가 “포털은 언론”
동아일보
입력
2018-06-19 03:00
2018년 6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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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아니다” 42%보다 많아… ‘뉴스 유통 사업자’ 포털인식과 차이
네이버 같은 국내 포털 뉴스 서비스를 언론이라고 생각하는 이용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용자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포털은 스스로를 언론이 아닌 뉴스 유통 사업자로 정의하지만 실제 이용자들의 인식은 이와 차이가 나는 셈이다.
네이버뉴스의 기사 배열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올해 1월 12일 발족한 ‘네이버뉴스 기사 배열 공론화 포럼’은 18일 서울 중구 YWCA 대강당에서 공청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포럼은 학계, 시민단체, 언론계, 정당, 이용자 등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포럼이 올해 3, 4월 포털 뉴스 이용자 214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6.5%가 “포털 뉴스 서비스를 언론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답은 42.1%, “모른다”는 11.4%였다.
지난해 12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성인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54.2%가 인터넷 포털을 언론이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한 바 있다. 특히 포털을 언론으로 인식하는 사람의 비율은 20대가 65.8%, 30대가 64.6% 등 젊을수록 높았다.
포럼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전문가들 중에서도 네이버가 언론으로서 방향 전환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사람도 꽤 많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네이버를 언론으로 보는 시각과 그렇지 않은 시각의 차이가 크진 않았고, 사회가 당장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을 고려해 포럼은 네이버가 뉴스 유통 플랫폼의 형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이날 그간의 활동 내용을 설명하고 “좋은 뉴스를 공급하기 위해 알고리즘뿐만 아니라 ‘사람’이 선택한 뉴스 서비스를 일정 부분 유지한다” 등 9가지 제언을 네이버 측에 전달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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